승마경기

■ 마장마술

마장마술 경기는 선수와 말의 재능, 말의 품종과 성질, 선수의 기승술을 테스트하는 경기이며, 더중요한 것은 말의 훈련상태를 관찰하는 경기 이다.
미학적인 즐거움을 주는 마장마술은 국제규격인 길이60m, 너비20m의 모래 또는 잔디로 정리된 평탄한 마장에서 일정하게 주어진 운동과목을 얼마나 정확하고 아름답게 하느냐를 심판이 주관적으로 하는 경기이다.
마장마술은 말의 자연스러운 걸음과 움직임을 더욱 아름답고 인상깊게 계발하는데 의의가 있으며, 이런교육을 통해 말과 기승자 사이의 완벽한 상호이해에 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제마술연맹의 마장마술 경기규정에 의하면 기승자는 말에게 침착하고 유순하며 늘어지지 않고 유연성,신뢰감, 주의력 및 민첩성을 부여함으로써 인마일체가 되는데 마술의 목적을 둔다고 한다.
마장마술 경기를 할때 주요 포인트는 자연스러운 율동중에도 말의 통제가 완벽하게 이루어지도록하며, 말과 기수가 균형감 있게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 장애물 경주

장애물 경주는 마장마술 경기처럼 주관적인 채점을 하지 않고 규정에 의한 채점 방식에 따라 점수가 나오며, 말과 선수가 각종의 조건하에 설치된 장애물을 어떻게 비월하느냐를 심사하는 경기이다. 경기의 진행은 선수가 입장하여 출발신호가 울리면 출발선을 지나 일정한 순서대로 설치된 장애물을 비월한 후 도착선을 통과할 때까지 장애물의 전도, 거부, 시간 초과 등의 과실을 범하였을 경우 감점을 합산하여 최소 감점자 또는 최고 득점자를 가려 순위를 정하게 된다. 그러므로 마장마술 경기의 예술성보다는 힘과 기를 필요로 하는 경기이다.

■ 종합마술

종합마술(綜合馬術)은 한국에서는 1986년 아시안게임 때 처음 실시했던 경기로, 한 선수가 한 마리의 말을 가지고 3일 동안 경기를 치르므로 Three-Day Event라고도 한다. 첫날은 마장마술, 둘째 날은 크로스컨트리(야외기승), 셋째 날은 장애물 경기를 실시한 뒤 3일간의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첫날과 셋째 날의 경기는 일반 마장마술이나 장애물 경기와 실시요령이 같다. 둘째 날의 크로스컨트리경기는 야외부 정지기승이라고 하는데, 종합마술경기에서 가장 험하고 힘든 구간이다. 언덕 또는 내리막길에 굵은 통나무로 고정시켜 설치해 놓은 장애물과 도랑, 둑 등이 있어 이것을 넘으며 주행하는 구간이다. 이 구간에서는 선수와 말의 부상도 많이 발생하므로 선수와 말 모두에게 용기와 기량이 요구된다.

■ 재활승마